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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조기주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조기주 작가는 오랜 시간 ‘지속하는 생명성’을 주제로 작업해왔습니다. ‘생명과 조화, 우주와 순환’이라는 주제에 매료되어, ‘계절의 변화’나 ‘밀물과 썰물의 반복’, ‘별의 탄생과 죽음’이 상기시키는 생명의 ‘상호 연결성’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한 균형’을 찾는 실험에 몰두해 왔습니다.

조기주 작가는 그의 작가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나의 작품을 ‘연금술 실험’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일종의 ‘매체 실험’인데, 여러 회화 재료들 뿐만 아니라 구리나 금 같은 산업용 재료들, 그리고 시효가 다하여 버려진 도시의 잔재들과 작업실 구석의 먼지까지, 다양한 물질들을 조합하며 그것들에 생명을 불어넣거나 그 안에 숨겨진 생명성을 불러내려고 한다. 주변의 사물이나 대상이 지녔던 의미를 다양한 관점과 관계 속에서 새로이 엮어 재구성하였던 지난 나의 시도들, 어울림 속에서 재탄생하는 존재의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던 지난 나의 작품들 역시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었다”는 한가지의 법칙을 말하고자 하였던 것…”

이렇게 말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들 속 다양한 재료와 기법이 새로운 조화와 균형의 화음을 이뤄, 생동하듯 관객들에게 닿기를 희망한다 이야기 합니다.


작가 소개

조기주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1979, BFA), 미국 Pratt Institute대학원(1982, MFA) 졸업. 작가 조기주는 평면 회화(1981~현재), 설치(1995, 2005, 2010~2011)뿐 아니라 영상(1999~2005)과 단편영화(2006), 애니메이션(2007, 2014~현재) 그리고 2022년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추구해 왔습니다. 37회의 개인전을 한국은 물론 파리와 뉴욕에서도 가졌고 그 외에도 전남 수묵비엔날레, 화화사유(畵話思惟),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전 등 2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동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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